2021년 12월 5일 - 해 아래에 새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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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0 2021.1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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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 아래에는 새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아무리 보고, 듣고, 만나고, 소유하고, 즐긴다 해도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며, 더 많은 소유를 가져도 마음을 채울 수가 없고, 채우려 했던 처음의 공허한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 것이라 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낡은 것이 되고, 또 다시 새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해 아래는 새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가 떴지만 다시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이 불다가 다시 불던 곳으로 돌아감 같이 사람도 해 아래서 수고하며 새 것을 추구하고 살지만 결국은 왔던 본향으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해 아래는 새 것이 없습니다. 만물 또한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닌, 갈수록 낡아지고 썩어져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 아래 그 어떤 것도 새 것은 없고, 하나님께서 만물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가도록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 안에서만 낡아지지 않고 항상 새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셨는데, 하나님을 떠난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썩어지지 않거나 새롭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썩어질 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만 새롭게 될 수 있기에 주님은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 말씀하시며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 세상 것으로 영혼이 만족하게 된다면 결코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천국을 소망하지 않고, 짐승처럼 본능을 따라 살다가 멸망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썩지 않는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믿는 우리는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하였고,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였고, 또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 하였습니다. 이사야는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하고, 말씀을 지키므로 상이 크며,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안전하며 평안하므로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듣고, 이미 있는 말씀으로 살지 못하고, 늘 새로운 말씀만을 찾게 되므로 항상 곤고하며 결국 들었던 말씀도 들을 수 없는 날이 오므로 언젠가는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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