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6일 - 우리는 일, 분주함, 빠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8,879 2022.01.14 17:20
본문
우리는 일, 분주함, 빠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에게 부와 성공을 주는 것처럼 손짓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며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들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며, 자기 자신과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게 하는 위험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일의 성취보다는 일상에서 삶을 음미하며 누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목표를 얼마나 빨리 성취하느냐 보다는 과정을 더 중히 여기며, 일보다는 관계와 존재와 동기의 순수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추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목표 중심적이며 일 중심적인 사람의 특징은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무기력해지고, 일의 결과를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빨리 얻지 못하면 조급하여 마음이 불안하고 안절부절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 중심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목적을 성취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목표만을 위하여 달려갑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는 가장 소중한 삶의 모든 과정이 생략되므로 가장 귀중한 생명을 잃어버리고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일보다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일의 성취보다는 과정을 더 중히 여기시고, 존재와 동기의 순수함을 추구하므로 쉼과 누림을 갖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일보다 쉼과 누림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쉼과 누림은 마음에 말씀이 오래 머무르게 될 때 마음이 쉼을 얻게 됩니다. 말씀 속에서 쉼과 누림이 있는 사람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쉼과 누림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됩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약속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잠잠히 기다리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하려는 사람보다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하시기를 잠잠히 기다리며 일상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을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뻐 사용하시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다림을 통해서 우리가 일 중심과 조급함, 우리의 욕심, 하나님을 자신의 뜻대로 부리려는 마음을 고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빚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엇인가를 하려고만 했던 모세를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다리는 동안 그의 존재와 그가 서야 할 무대를 만드시는 시간이기 때문에 기다림이야말로 큰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려는 사람은 많이 있어도 하나님의 약속이나 말씀을 기다리거나 일상에서 말씀을 순종하며 사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토저는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멀리 가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 몸도 음식물이 몸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양분이 공급 되어 힘을 얻듯이, 우리 영혼도 말씀이 마음에 머물러 있어야 풍성한 삶과 누림이 있는데, 현대 그리스도인의 비극은 일, 분주함, 빠름에 익숙하여 말씀이 마음에 머무를 시간이 없어 삶과 누림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