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3일 - 침묵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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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8 2022.0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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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을 만날 때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우리는 침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진리를 말하거나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침묵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담대하게 진리의 길을 가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왕이 나라의 절반을 그에게 준다고 하여도 말하지 않고 침묵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철옹성 같이 굳게 닫힌 여리고성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침묵하면서 매일 한 번씩 돌라고 하였습니다. 한나는 그의 대적 브닌나로부터 모욕과 고통을 당할 때에 침묵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깊은 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에 침묵하였습니다. 다윗도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의 순간에 침묵하셨지만 꼭 필요한 때는 죽으실 줄 뻔히 알면서도 진리를 당당하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지혜자는 침묵할 때 침묵을 하고 말할 때 담대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하였고,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또한 전도서에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침묵하는 것은 말할 때 담대하게 말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침묵하는 이유는 우리가 침묵할 때 하나님은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에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였고,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죄가 있을 때는 침묵하지 못합니다. 침묵은 하나님만 의지하거나 마음이 정직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인은 침묵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혼미함과 두려움에 빠지고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은 침묵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만물은 하나님의 침묵으로 말미암아 그 앞에 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침묵으로 말씀하시고 침묵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며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침묵할 때 하나님께서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우리가 침묵할 때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일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은 침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능력은 침묵할 때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 신앙인이 무능력하고 연약함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침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해야 할 때 담대하게 말하지 못하고 당당하게 진리의 길을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침묵하는 것은 말하기 위함이며, 말하기 위해서는 침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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