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3일 -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미천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은 큰 은혜요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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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질그릇 같이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미천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은 큰 은혜요, 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강한 자의 하나님이 아닌 연약한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는데, 그것은 주님은 연약한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계시며, 자신이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질그릇이라는 것을 아는 자에게 심히 큰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지렁이 같이 연약한 야곱을 택하셔서 그의 하나님으로 존재하셨으며, 야곱은 자신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하므로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셔서 복을 주시고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부터 7년 동안이나 고통을 당할 때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기드온을 통하여 구원하셨는데, 기드온은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라고 고백을 하였는데, 하나님은 가장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솔로몬 또한 자신이 연약한 자임을 알고 일천 번제를 드리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시자 그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하며 자신이 너무도 연약한 존재인지를 알고, ‘듣는 마음’과 ‘선악의 분별’을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응답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가장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인지를 알고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에게 함께 하시고, 큰 능력으로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려고 우리 안에 계시지만 돕지 못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 곧 사탄의 사자가 자신에게서 떠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을 때 주님은 육체의 가시, 곧 너의 연약함이 은혜라 하시며,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시므로 그때부터 바울은 자신의 약함이 큰 은혜임을 알고 약한 것을 자랑하므로 주님의 능력이 그의 안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연약함이 은혜입니다. 연약함 때문에 자고하지 않고,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만을 의지하므로 이 악한 시대에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연약함을 절실히 아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연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연약한 자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너무도 강하시지만 스스로 연약한 자가 되셔서 연약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강할 때가 아닌 예수님을 부인하고 자신이 연약한 존재임을 알 때 주님은 어린 양을 맡기셨는데 연약한 자가 연약한 자를 돌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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