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4일 - 하나님은 죄악으로 어두운 시대, 곧 심판의 때에도 은혜로 남은 자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은 죄악으로 어두운 시대, 곧 심판의 때에도 은혜로 남은 자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노아의 때에도, 바알 숭배로 가득한 엘리야의 시대에도, 죄악으로 유다가 멸망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을 두셨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어두운 시대에도 남은 자로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그들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남은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죄악으로 가득한 이 어두운 시대에도 은혜로 남은 자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복을 받은 사람은 은혜로 남은 자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남은 자의 특징은 세상이나 죄악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만을 굳게 믿고, 구별된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남은 자의 특징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굳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은 자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보호를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은 자로 삶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어렵고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입니다. 외롭지 않고 남은 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남은 자의 삶을 사는 자는 그 수가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위를 살펴보아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혼자만 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하셨습니다. 바울 또한 이사야의 글을 통하여 남은 자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고,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침묵 가운데서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게 하신 이유는 외로움과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외로움과 기다림을 통해서 더욱 거룩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이 세상의 즐거움을 물리치기란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남은 자로 살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드시는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그 누구도 남은 자의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한 사람들은 우둔하여지고,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영혼이 혼미해지므로 바른 길을 찾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심판을 보지 못하고 세상의 아름다운 것만 보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듣기에 둔하고 세상의 소리에는 민감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노아와 엘리야와 예레미야의 심판의 소리를 듣지 못하므로 멸망을 당했던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