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 기도는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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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는 사명입니다. 기도하는 것 자체가 어떤 사역보다 더 큰 사명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사명은 기도로부터 시작해서 기도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거나 끝까지 사명을 감당한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가 사명이기에 내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아니라, 목숨을 다하여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런데 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 전파의 사명도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울은 어디에 가든지 복음 전파보다 기도를 더 우선에 두고 기도했음을 사도행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 또한 기도를 그 어떤 사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 시간을 정해 기도했으며,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는 기도를 얼마나 큰 사명으로 여기고 기도했든지 그의 무릎은 낙타 무릎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도 성도의 수가 늘어나자 구제에 바빠서 기도를 등한시하므로 원망하는 일이 생기게 되자 베드로는 곧 그 원인을 깨닫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여 일곱 집사를 세워 구제를 맡기고 기도와 말씀 사역에 힘쓰게 되므로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게 되었는데” 그는 기도를 말씀 증거보다 더 우선에 두었던 것입니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사역인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싸울 때에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사무엘은 나이가 많아 늙었음에도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다니엘도 기도를 목숨보다 더 우선에 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또한 기도가 우선이었으며,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한 기도의 사역은 계속됩니다. 기도는 옥에 갇혀도, 병들어도, 박해를 받아도, 늙어도, 죽을 때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역이요, 사명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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