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0일 - 우리의 죄는 오직 하나님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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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2 2018.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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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나 허물은 우리 스스로는 깨끗하게 하거나 가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가릴 수 있습니다.
아담은 범죄하여 자신의 부끄러운 수치를 나뭇잎을 엮어 가리려고 하였지만 그것으로는 가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아담을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므로 그의 몸의 수치뿐 아니라, 마음의 수치도 가리어 주셨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가장 큰 자비와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하여 어린 양으로 오셔서 희생제물이 되실 예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하여 생긴 수치와 부끄러운 우리 모습을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와 “나는 죄인입니다”하고 고백할 때만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의 모든 죄에서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도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수치와 부끄러운 모습을 스스로 덮고 감추려하므로 더욱 추한 모습이 나타나는지 모릅니다.
결코 감출 수 없고, 가릴 수 없음에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아무리 그럴 듯한 행동으로 감추려 해도 감추어지지 않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나뭇잎으로 자신을 감추려 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존재보다는 일 중심이 되어 살아가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어떤 행위로는 자신의 죄와 허물을 가리거나 덮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처럼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저의 수치나 죄를 뭉기고 있으면서 그것을 감추거나 가리기 위해서 그럴듯한 선한 일이나 성과를 통해서 나를 가리고 덮으려 하는지 자신을 성찰해 봅니다.
그것은 더욱 나를 곤고하게 하고 더욱 죄에 죄를, 악에 악을 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수치를 자신이 덮으려 하는 것 중에는 자신의 영혼이 죄로 인하여 곤고한데도 하나님 앞에 나오기 보다는 세상의 즐거움이나 인간적인 위로를 통해서 그 곤고함을 채우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죄는 그대로 두고 부드럽고 자기에게 유익한 말씀만을 붙잡거나 더 풍성한 은혜의 말씀을 들음으로 그 곤고함을 채우려 하는 것 또한 나뭇잎으로 자신을 감추려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성찰하기 보다는 TV나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다른 설교자들의 말씀이나 사역의 방법을 통해서 그 곤고함을 덮으려 하지만 그것도 덮을 수 없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일시적으로는 위로가 되고 덮어지는 것 같지만 결국 본질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다시 곤고함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말씀이나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성령께 물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회개하지 않는 죄는 몇 천 년이 가도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그 남아있는 죄가 자기를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은 오직 하나님만이 덮으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하셨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본질을 보게 하는 것이며, 가장 큰 은혜는 깨닫는 것입니다.
그것이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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