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일 - 광야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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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5 2018.06.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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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시지 않고 오히려 광야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은 우리들을 위한 하나님의 더 깊은 사랑과 선하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신 계획은 본질적으로 타락한 우리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하심으로 우리를 평안가운데 담대하게 살게 하려 함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들이 그분만을 믿고 전적으로 의존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 우리들의 하나님으로 영원까지 존재하시며 관계하시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평탄한 길이 아닌 광야로 인도하시는 이유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가나안에 왔지만 그 땅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아브라함은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감으로 더 큰 위기를 당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큰 위기에서 그를 구원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항상 함께 하시고 보호하신 다는 것을 알게 하셨으며 가나안 땅에서 평안하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앞에 진을 치게 하시고 또한 광야 길로 인도하신 것은 그들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려 하심으로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순종함으로 형통하고 복된 삶을 살게 하려 함입니다.
다윗 또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광야의 고난으로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이토록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광야의 길이지만 우리를 위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나님으로 영원토록 존재하시고 관계하심으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시며 영광을 받으시고 열방을 구원하시려는 선하시고 광대하신 계획을 이루십니다.
이 일은 구약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도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저에게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며, 교회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지체들의 아픔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말씀을 통해서 답을 찾고 길을 찾아봅니다.
우리에게 아프고 슬픈 일들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왜 고난과 슬픈 일이 있는가? 고민을 하면서 감사절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선하시고 의로우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그 어떤 상황이라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통해서 선을 이루실 줄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찬송가 중에 좋아하는 찬송이 몇 곡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373장 입니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내 걱정 근심을 쉬 없게 하시고 내 주여 어둔 영혼을 곧 밝게 하소서.
이 세상 고락 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주소서.”
올해는 유난히 아픈 일들과 슬픈 일들이 많이 있는 맥추감사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하지만 거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줄을 믿고 진정한 감사의 맥추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며 진정한 한 몸 공동체요, 가족 공동체요, 사랑의 공동체로 살아가라는 주님의 선하신 뜻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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