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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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3 2018.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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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이 신적 비밀인 것처럼, 우리 안에 영원토록 내주하여 계시는 주님도 신적 비밀입니다.
여기서 신적 비밀이라는 말씀은 사람들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만물의 창조자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으신 예수님이 지극히 낮은 종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들에게 경배와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하신 예수님이
지극히 낮아지셔서 율법의 저주 아래 나시고 종으로 섬기시고 자기 몸을 대속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영광스럽고 가장 아름다운 참 하나님의 모습인데, 인간은 아무도 그분이 메시아임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영광스러운 왕의 모습으로 오실 줄 알았는데,
비천한 종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대를 깨버린 신적 비밀이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만물보다 심히 거짓되고 부패한 우리 마음에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현존해 계시는 것 또한 신적 비밀입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고,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진리의 영이요, 성령으로 우리 인격 가운데 계셔서 우리의 인격과 함께,
우리 인격과 하나 되어서 인격적으로 존재하여 계시는데, 이것이 비밀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들은 한 영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한 영은 한 인격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주님이 우리와 같이 천하고 부패한 우리 마음에 한 영이 되고 한 인격이 되어 존재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요 비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신다고 하였고,
바울은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거 한다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도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한 인격으로 존재하시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마치 우리 인격이 말하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우리 인격으로부터 제재를 받으시기도 하고, 무시를 당하기시도 하고, 우리 인격 안에 있는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시고,
근심하시며 탄식하시면서도 연약함을 도우시고, 기도 하시며, 소원을 두고 행하시며, 기어이 구원을 이루십니다.
이것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영광의 비밀을 알지 못하고 소망 없이 무능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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