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 -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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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7 2018.03.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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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처럼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시대입니다.
여기서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섬길 때’라는 말은
제사장까지도 영혼이 비둔하여져서 영의 눈이 감기고 귀가 막혀 있는 시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영혼이 무디어지면 하나님이 말씀해도 듣지 못하게 되며, 또한 침묵하심으로 곤고함과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마지막 심판의 날이 가까이 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지므로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시며
그들이 듣고 깨달아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시려고 비유로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는 제자들에게는 따로 비유를 해석하여 그들로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내리시는 가장 비극적인 형벌은 말씀해도 말씀이 들려오지 않는 것과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떤 말씀도 하지 않는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모든 피조물은 죽은 것 같이 됩니다.
사울이 교만하여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므로 그가 죽을 위기에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묻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므로”
그는 신접한 여인에게 물었으나 그의 종말은 비참한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또 다시 악을 행하며 돌이키지 않을 때
400년 동안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므로 그들은 강대국으로부터 처참히 짓밟히는 날을 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침묵은 인간에게 가장 큰 비극이며 형벌이며 고통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진리를 듣고도 행하지 않거나 죄를 짓고도 가슴을 찢는 회개가 없는 사람에게 침묵을 하십니다.
우리에게 두렵고 무서운 것은 엘리 제사장 때처럼 사무엘에게는 말씀 하시는데 엘리에게는 말씀하지 않는 것이며,
다른 사람은 말씀이 들리는데 자신에게는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못한 엘리 제사장의 가문이 멸망당하는 것처럼 결국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암흑의 시대에도 하나님은 사무엘에게는 계속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고,
사무엘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그토록 좋아 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우리가 죄를 여상히 여기고 살면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면 우리는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되어
더듬이가 잘린 개미처럼 이리저리 방황하며 혼돈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가장 복 있는 삶,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천 번을 말해도 다시 할 말은 존재 관리 잘하며 꾸역꾸역 말씀대로 살아가므로
존재와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두운 시대에도 사무엘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남은 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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