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3일 - 전교인 수련회 20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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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4 2017.07.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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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전교인 수련회를 시작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전교인 수련회를 시작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는 가족 공동체요, 한 몸 공동체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삼위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요, 주님께서 원하셨던 초대교회의 모습이요,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살아가는 복된 삶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들의 행복이요, 아름다움이며, 능력이고, 장차 주님이 다스리시는 영원한 천국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이 오면 우리 교회 형제들은 그 무엇보다도 수련회를 사모하며, 가족끼리 휴가를 가는 것을 포기하고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형제들과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교제하며, 사랑으로, 한 몸으로 존재하는 삶을 20년 동안 한결같이 걸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련회를 통해 서로 사랑하여 한 몸으로 사는 삶이 익숙하게 되었고, 문회가 되었고, 신앙생활의 가치와 목표가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은 다 주님의 은혜요, 주님께서 하신 일들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신갈에 교회를 개척하여, 성경이 공동체 삶을 말씀하셔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믿고 시작한 것 뿐인데, 참으로 그 결과는 옳은 것이었다는 것을 주님은 증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삶이 되고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삶을 사는 것은 그냥 쉽게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편안한 삶이나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기를 부인하고, 형제를 이해하며 배려하고, 사랑하며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지불할 대가라기보다는 그런 과정에서 우리 서로가 아름답게 만들어지는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수련회도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는 주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경건한 삶을 살기가 너무도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불가능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초라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두려워하게 하는 것들이 우리 자신에게와 가정에서와 교회에서와 사회에서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심만 하고 있을까요?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인가요? 앞으로도 그렇게 반복하며 살 수 밖에 없다고 체념만 하고 있어야 하나요? 대안이나 길은 도대체 없는 것인가요?
우리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능하지 못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도 능치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으로는 되지 않지만,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하지 못한 일이 없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내가 하는 일을 너희도 할 것이요, 나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의로 여기시고, 우리가 믿는 대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보다 주님이 더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그렇게 살게 하시기 위해서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두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일어나야 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지 말고, 가족들의 부족하고 연약함만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의 어려움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말고, 누구도 탓하지 말고, 다른 무엇을 바라보거나 의지하지 말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일어나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능하지 못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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