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 악과 함께 자라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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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5 2017.08.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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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은 악과 함께 자라는 원리를 터득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악과 함께 자란다는 의미는 악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악이 있기 때문에 악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악이 있기 때문에 악을 멀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하고 의로우신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악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악을 통해서 우리 안에 악이 제거되는 것을 말합니다.
의로운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무엇보다 악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악에서 구원하실 주님만을 의지하고 사모하며 살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악에 대해서도 긍휼히 여기며, 그 사람도 악에서 구원받도록 주님께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악을 통해서 선을 이루시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디에나 악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악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비유를 통해서 “종들이 말하기를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히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가만 두라는 것입니다.
좋은 씨가 우리 안에 뿌려 졌지만, 가라지인 악이 우리 안에 함께 자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대로 바르게 살아갈 때에도 악이 더욱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악을 통해서 오히려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더욱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더욱 친밀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의 악을 통해서 악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알게 하시며, 더욱 선을 따라 행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악을 통해서 다윗을 정직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을 하였을 때 악을 통해서 우리를 징계하심으로 선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악으로부터 고통을 받을 때 회개하여 악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다시는 악에 빠지지 않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우리가 선하게 살고 싶은데 악이 함께 있어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원치 않는바 악을 행하므로 곤고하게 되지만, 그로인해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하나님의 긍휼만을 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믿음으로 살았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교만했던 자신을 보게 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음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악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며, 그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악과 우리 안에 있는 악을 제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악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이 있는 이 세상에서도 주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악으로 인하여 고통과 실망을 당하기도 하지만,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악과 늘 싸워야 합니다.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히브리서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는 말은 죽을 각오로 싸우라는 말입니다.
이 싸움은 자아가 날마다 죽는 것입니다.
또한 이 싸움은 악을 바라보지 않고 선하신 주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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