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 교회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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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5 2017.09.29 15:23
본문
초대교회는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성령을 받아 그들의 존재와 삶에 그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주체는 성령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를 한 가족이요, 한 몸 공동체로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곧 삼위 하나님이 서로 사랑의 교제를 통해서 한 하나님으로 존재하시고 관계하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령은 회개와 구원의 주체이시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새로운 존재와 삶의 원천이요 능력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성령이 충만하므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초대교회와 같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필수적인 요소는 인간의 의지적인 노력이나 힘에 의한 것이 아닌 성령이 충만하게 될 때 나타나는 자연적인 모습이며 이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면 이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주님은 교회의 머리로 계신데, 교회의 본질은 성령을 통하여 주님과 연합과 친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세상은 교회를 통해서 볼 수 없는 주님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머리되신 주님께서 몸인 교회와 신비적인 연합을 통해서 실제적으로 관계하시고 현존해 계시는 한 몸 공동체인 것입니다.
주님은 이 사실을 포도나무와 가지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7장의 대제사장적인 마지막 기도를 통해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주님께서 실제적으로 성령을 통해서 머리로 계시게 되면, 성령의 내적 열매를 통하여 주님의 성품이 개인에 나타나게 되고, 성령의 은사를 통해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고, 복음 증거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되게 됩니다.
또한 성령은 복음 안에서 서로 교제하게 하여 사랑 가운데 하나가 되게 하고, 서로 사랑하므로 가족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그래서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존재를 나누고, 삶을 나누고, 모이기를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도에 전혀 힘쓰며, 복음을 전하므로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령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주체가 성령이었기에 주님은 그토록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성령이 충만하므로 아름다운 공동체요, 가족 공동체요, 한 몸 공동체요, 사명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적인 노력이나 힘은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본질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만 교회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하면서도 앞에서 말한 본질은 무시하고,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서도 알지 못하고 있음에 매우 안타깝기만 합니다.
본질이 아닌 것은 잠시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언젠가는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인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주님과 친밀한 관계 가운데 마음과 뜻이 하나 되어 한 몸이요,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가를 평가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모든 일에 한 마음과 한 뜻이 되는 것을 보며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모두가 한 마음과 정성으로, 기도와 물질로 하늘문 교회를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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