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2일 - 미국 휴스턴 서울교회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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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3 2017.03.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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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휴스턴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미국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동안 인데 여러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아직은 어떤 말이나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보고 느낀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단 하루지만 제가 처음 느끼는 것은 기대보다는 약간 그렇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항에서 차를 타고 교회와 묵게 될 숙소를 오가면서 한두 명과 나눈 대화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남자 목자들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에 대한 자긍심과 자랑이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정교회와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섬김이 그들의 습관이 되었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신앙생활을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휴스턴 서울교회는 전 세계에 목회자들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고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녁 환영식에서도 확인이 되었는데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하려고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이 멀리 여러 나라에서 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이번 세미나를 참석하게 된 동기를 말하게 되었는데 동기가 같기도 하였지만 다양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두 성경적인 바른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성도들이 행복하고 목회가 행복하고 주님이 행복한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 결과 많은 목회자들이 답을 얻고 교회가 좋은 교회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참석하였음에도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또 다시 세미나를 온 분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한사람의 결단과 행동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을까?
일부겠지만 휴스턴 서울교회는 주님을 영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도 목자가 되어 어떻게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행복한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환영식에서 제가 축도를 하게 되었는데 사회를 보는 집사님께서 축도를 맡기게 된 이유가 이번 세미나에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이라는 말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잠을 설치며 생각을 하다 한 가지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화중에 새벽기도에서 정해진 양의 기도와 영혼 구원의 열정에서 그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섬기는 목자도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쓰임 받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새벽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5시 30분부터 각자가 나와서 기도를 하는데 교회 문을 여는 사람이 바로 저를 섬기는 목자입니다.
담임목사님은 하루 3시간을 꼭 채워서 기도하고 몇몇 목자도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결국 기도였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는 모든 시작이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고난이며 자기를 희생하는 가장 큰 섬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기는 힘이요, 어떤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하나님의 능력이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세미나에 왔어도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고 또 다른 것을 기웃거리는 분들은 이론만 배우고 기도의 희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것을 알게 하시겠지만 기도라는 것을 확인하게 하시려고 주님은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아서 축도를 시켰다는 말이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결국 주님처럼 바울과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기도였음을 알게 하려고 여기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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