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 03일 - 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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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3 2016.04.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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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찬양 가사처럼 “지나온 모든 세월을 돌아보오니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좋지 못한 모든 것, 악한 것, 잘못된 것, 넘어지고 실패한 것은 다 우리가 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것, 의로운 것 ,영원한 것, 좋은 것은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 바로 나를 부르신 것, 말씀이 들리는 것, 깨달아 지는 것, 믿어지는 것, 감동이 되고 경험이 되어 아는 것, 구원받는 것, 여기까지 온 것, 꿈을 가지는 것, 만나게 된 것, 전하게 하는 것, 살리는 것, 자라게 하는 것, 세워지는 것,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것,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 주님만 의지하는 것, 기도하는 것, 이기는 것, 악한 것을 분별하는 것, 자기의 죄가 보이는 것, 하나님의 마음이 알아지는 것, 형제와 한 마음이 되는 것, 진실한 자가 되는 것, 주님의 일을 하는 것,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한 것 같으나,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 하나님께서 다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말썽 부리는 것, 불순종 한 것, 약하여 넘어진 것,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누린 것, 낙심하고 불평한 것 밖에 없는데,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고, 용납하시고, 기다리시며 오랜 시간을 통해 결국 하나님께서 하신 가장 아름다운 것이며 선한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영성의 깊이, 존재의 깊이 사역의 깊이입니다.
이것을 진심으로 알 때 은혜가 더욱 충만해 집니다.
더욱 겸손해 집니다.
감사가 더욱 넘칩니다.
형제를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고, 품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고 더욱 견고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하였고,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의 이름이 나타나는 것,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존경하고 따르는 것을 그토록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마땅히 드려져야 할 하나님의 영광을 혹시라도 자기가 영광을 받을까봐 그렇게 떨었나봅니다.
그런데 이 틀림없는 사실 조차도, 아는 사람도 인정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조금만 인정하고 살아도 하나님은 너무도 기뻐하실 텐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간단하고도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며 남는 것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로 아는 사람, 가르쳐 주니까 잠시 아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그것을 알고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것을 조금 깨닫고 아는데, 그토록 오랜 시간과 많은 실패와 아픔이 필요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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