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 17일 - 하나 됨
페이지 정보
10,708 2016.04.15 11:32
본문
주님께서 한우리교회를 설립하신지 19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우리 주님께서 하신 은혜입니다.
특별히 주님께 감사한 것은 한우리교회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이름대로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그 이름의 의미가 바로 하나 됨입니다.
서로 다른 지체가 한 존재로, 아름다운 하나의 가족공동체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다양함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며 하나 됨의 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중하며, 서로 도우며, 서로 기뻐하며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 됨을 거룩함이라 하셨고, 완전함이라 하셨습니다.
거룩할 때 하나 될 수 있고, 하나 됨이 거룩함입니다.
완전함은 존재의 완전함이 아니라, 관계의 완전함을 말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완전하지 못해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형제와 진리 안에 친밀한 교제로 관계의 완전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 됨은 하나님의 존재방식과 관계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거룩함과 완전함입니다.
삼위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완전하시기에 개별적인 존재지만 한 하나님으로 존재하시고 관계하십니다.
따라서 하나 됨은 하나님을 가장 영광스럽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 됨은 하나님의 창조의 이유요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만물이 조화 가운데 관계하며 일체를 이루며 존재하도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창조물은 하나님의 자기표현이기에 만물은 하나님의 신성으로 가득하여 아름답고 영광스럽습니다.
특별히 인간 창조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기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둘이 하나로 존재하며 관계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존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므로 한 몸으로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는 주와 한 영이라 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의존하며 교제할 때 가장 영광스러운 존재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렇게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둘이 한 몸으로 존재하며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르지만 돕는 배필로 한 몸으로 존재하므로 행복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화와를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다르게 아담의 몸에서 하와를 창조하여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셨고, 돕고 교제함으로 하나 되어 행복하고 복주시어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와서 하나 됨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하나 됨, 사람과 하나 됨을 깨고 죽음과 멸망에 이르게 하였는데 그 배후 세력이 사단입니다.
따라서 분열과 개인주의는 죄요, 죽음이요, 마귀 자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로 하나 되게 하십니다.
하나 됨이 바로 구원이고, 거룩함이고, 완전함이고, 영광스러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이며, 하나 됨입니다.
다윗의 왕국, 초대교회의 아름다움, 주님이 통치할 나라가 그토록 영광스러운 것도 서로 다른 지체가 하나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 됨은 진리의 통치를 받을 때, 자기주장을 버릴 때 가능합니다.
주님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 한 정체성으로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주님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서로 사랑할 때 주님과 한 존재, 형제와 한 존재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