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15일 - 보고 듣는 것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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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는 악한 영들이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세상뿐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까지 지배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어두운 영이 온 세상을 지배하여 우리의 영혼을 혼미하게 하는 이때에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고 말씀도 듣고 몸부림치지만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기란 역부족임을 우리가 익히 다 아는 바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 말대로 우리가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으로도 기도로도 안 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도대체 말씀과 기도로 안 되는 것이 세상에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그것은 사실입니다.

기도를 하고 말씀을 듣고 묵상을 해도 점점 어두움의 세력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침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묵할 때 내면의 힘이 생기고 세상과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침묵이란 단지 입술의 침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입술의 침묵을 한다고 해도 세상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이미 세상에 내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침묵은 입술의 침묵과 함께 세상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차단하는 침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철저하게 세상으로부터 분리시키므로 가난한 마음, 외로운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은 고요해지고 주님께로 향할 수 있습니다. 순수해지고 깨끗해집니다.

우리의 기도와 말씀이 능력이 있어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되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귀는 지금 세상 사람은 물론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 것을 보고 듣게 하므로 이미 영적 무장해제를 시킨 상태입니다.

거기에 자신의 존재를 내어 주고 재미를 붙이고 살아가도록 잘 길들여 놓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세상에 내어 주고 세상을 즐기는데 어떻게 그 안에 역사하는 악의 영들을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한다 해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네 오른 눈이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마지막 때에 경건하게 살 것을 말하면서 롯은 날마다 불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롯은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게 되자 그곳을 피하여 해질 때에 성문에 앉아 있다가 천사를 만나 구원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롯은 죄악을 보고 듣는 것을 떠나 외롭게 홀로 있을 때 천사를 통해 건지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경건하고 거룩한 믿음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눈으로 보고 듣는 세상을 단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외롭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가난한 마음이 되어 세상을 이기고 임재 가운데 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로움이란? 거룩함을 위하여 지불할 대가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마귀는 에덴에서 아담을 타락 시킬 때에도 보고 듣게 하므로 멸망에 이르게 하였고, 심지어 예수님까지도 세상을 보여주며 말로 유혹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고 하셨는데, 그 피가 바로 세상 것을 보고 듣는 죄를 단절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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