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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처음으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건강검진을 받는데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진을 받는 이유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가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이 옵니다. 이상한 점이 발견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전 검사의 이유가 바로 조기 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나가 사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함에도 받기를 꺼린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혹시 자기한테 좋지 않는 것이 발견되기라도 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검진을 정밀하게 받을수록 더욱 좋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도 하고 돈도 더 들어갑니다. 그러나 정밀하게 받으면 받을수록 안전합니다.

  그런데 저는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우리 육신은 이렇게 좋은 의료장비로 정밀한 검진을 받아 병을 예방도 하고 치료도 하는데 육신보다 더 중요한 영혼의 건강검진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영혼의 건강은 곧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는 것입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관계도, 몸도, 범사도 건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영혼의 건강검진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영혼의 건강검진의 특수 장비는 성경입니다. 성경이야말로 우리 영혼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줍니다. 성경을 세밀하게 보고 자신에게 세밀하게 적용하는 사람일수록 영혼이 건강합니다.
  그리고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보는 자기 성찰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성찰을 정밀하게 잘한 사람의 영혼이 건강합니다.
 
  영혼의 건강은 주님을 향한 순수함과 진실함, 친밀한 관계로 말미암은 마음의 평안이 있는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