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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원을 가지고 순종하려고만 한다면 일은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우리가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행하려 할 때,
하나님이 그 일을 행하시므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하지만 실상은 우리는 생색만 낸 것뿐이고 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전을 지을 소원을 가지고 행하려 하자,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너는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하시고
"내가 영영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하시므로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리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려고 하자 하나님이 어린양을 준비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모리아 산에서 아들을 재물로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간절한 소원이 없고
정말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소원만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소원을 통해서 이루심으로
우리는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할 텐데 말입니다.

저는 이번에 또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올해는 미안마의 기술학원 구입, 가나에서의 새로운 사역을 위한 준비,
통가의 건축마무리를 위하여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됨으로
선교에 참으로 조금은 버거운 마음이 들었고 성도들에게 올해는
 더 이상의 부담은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키르기즈스탄에서 생각도 못한 다급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미룰 수 없는 다급한 상황에서  기도하게 되었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결국 빚이라도 내어서
그 일을 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을 한국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저는 성령의 감동에 순종만 했을 뿐인데
주님은 성도들을 통해서 우리가 필요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결국 나는 생색만 내고 일은 주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