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페이지

성숙을 넘어 완숙의 신앙은 상대방이 돌아오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을 때에
돌이키려는 애타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나 행동, 그를 향한 안타까운 집착을
다 접고 묵묵히 자신이 그를 위하여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만이 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의 선진들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말이 더이상 필요가 없게 되었을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타락할때 마음아파 근심하십니다.
그 다음에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을 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징계를 하십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거나 징계 받을 때만 잠깐 돌이키다
다시 죄의 길로 달음질 할 때 더이상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시지 않고 묵묵히 더 큰 희생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희생의 준비가 바로 돌이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우리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어 그를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랑하는 갈라디아, 고린도, 골로새교회가 변질되어 갈 때
애타는 아비의 마음으로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했고,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운다고 말했습니다".(골1:24)

죄에 너무 익숙해져 그 마음과 이마를 금강석보다 더 굳게 하여 부끄러운 줄 모르는
자들에게는 이외에 어떤 다른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겔3:9,슥7:12)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마음 아픈 이들이여!
우리가 모든 것을 접고 마지막으로 할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