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1일 세상에는 예측을 뛰어넘는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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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3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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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예측을 뛰어넘는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제 2차 대전 당시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영국에서 대부분의 청년들을 군인으로 징발했기 때문에 크게 선원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55~70세 노인과 15세 안팎의 청소년들을 선원으로 채용하게 되었는데 적국인 독일 잠수함들은 그들이 탄 배를 상선이라 해서 봐주지 않았다. 

결국 이 배는 어뢰공격을 받았고 살아남은 선원들은 구명보트에 목숨을 의지하기에 급급했다. 
이들은 대부분 표류된 채 망망대해에서 긴 시간을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그룹이 더 오래 생존했을까? 예상밖의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들은 속속 죽은 채 발견되었으나 노인들은 거의가 살아서 호흡하고 있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연유된 것일까? 
한 연구 기관이 그 원인을 분석했다. 노인들에겐 살아 돌아가야 할 강력한 이유가 있었다.
 즉 그들에겐 홀로 남은 아내, 돌봐줘야 할 손자손녀, 가꿔야 할 농토가 있었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청소년들은 그런 의지가 약했다고 한다. 또 어떤 말기 난소암 환자가 있었는데 그 분은 한두 달도 못 버틸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수년을 버티며 투병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막내딸을 시집보내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입버릇처럼 딸을 시집보내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고 하더니 결국 막내딸을 시집보낸 후 보름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사명감은 사람을 강하게 할뿐 아니라 강력한 생존의 욕구를 자극하여 폭발적인 힘을 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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