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1일 며칠 전 어느 어머니에게 자녀를 한 명 더 낳으라고 했더니

페이지 정보

11,236   2016.03.09 13:02

본문

며칠 전 어느 어머니에게 자녀를 한 명 더 낳으라고 했더니 
“우리 아이가 동생하나 낳겠다고 하면 펄쩍 뛰며 싫다고 한다” 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어머니에게 동생 하나 더 낳아 달라고 졸랐을 테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부모의 사랑을 빼앗기리라는 짐작에 동생이 생기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학교에서도 마찬 가지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사탕 한 알, 껌 하나라도 선생님 책상 위에 올려놓곤 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거침없이, “선생님, 자장면 사주세요. 우리 선생님은 자장면도 안 사주고 정말 짠돌이야.” 라고 말한다. 

급식 시간에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날이면 앞을 다투어 선생님 옆에 나앉아서 대뜸 “선생님, 그 닭고기 나 주세요.” 라고 한다. 
요즘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심리적 특성인 이타성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타성은 아동기의 또래 집단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남에게 존경받고 수용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남을 행복하게 하려는 마음에서 자신의 행복과 창조성 또한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이타성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그것을 흔히 ‘친 사회적 행동’ 이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누고, 돕고, 위로하고, 보살피고, 협조하는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말한다. 친 사회적 행동은 사실 인간의 본성이다. 이 본성은 주님 안에서 회복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