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9 베드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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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내게 다가와
이 밤이 다 가기전에
 
네가 나를 버리리라 하실때
왜 그리 섭섭하던지
 
주님과 함께 죽을지라도
배반하지는 않겠다 했던
 
믿음 없는 나의 헛된 맹세
주님 마음 울렸었네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부인하고 돌아서서 한없이 울었네
 
내가 주를 잃고 방황했듯
주도 나를 잃고 슬퍼했네
 
하지만 나의 눈물보다
주님의 눈물 더 뜨거웠네
 
멀리서 들리는 닭 울음소리
나의 영혼 잠 깨웠네
 
잊어버렸던 지난 슬픈 고백
왜 그리 부끄러운지
 
이 세상 어디 숨을 곳 있나
닭 울음 소리 들릴 때마다
 
사랑하는 나의 주님 모습
스치고 또 스쳐가네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부인하고 돌아서서 한없이 울었네
 
주님 오실 기약 어찌 잊고
맡긴 사명 모두 잊었던가
 
지금도 새벽닭 울 때면
참회의 눈물로 회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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